삼섬암三仙巖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천부리 해변에 있는 바위.
울릉군 북면 대바우와 섬목 사이 해변에 위치한 바위섬으로 모두 3개이며 주변 해안경관이 매우 아름다운 곳이다.
전설에 의하면 이 바위의 빼어난 경치에 반한 세 선녀가 이곳에서 자주 목욕을 하고 하늘로 올라가곤 했는데 한번은 놀이에 열중하다가 돌아갈 시간을 놓쳐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사서 세 선녀가 바위로 변했다고 한다.
삼선암 중 이 바위가 막내선녀인데, 세 선녀 중 막내선녀가 좀 더 놀다 가자고 졸라대는 바람에 하늘로 올라가는 시간을 놓친 탓에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가장 많이 받아 풀도 자라지 않는다는 전설이 있다.
바위섬으로 나란히 붙은 두 개의 바위에는 풀과 나무가 자라고 있으나 약간 떨어진 곳에는 가위처럼 벌어져 있는 가위바위라고 불리는 일선암에는 풀 한포기 자라지 않는다.
삼선암은 대바우와 섬목 사이 해변에서 약 30m 떨어진 바다에 있다. 울릉도 3대 절경 중 제1경으로 꼽히는 바위로서 멀리서는 2개로 보이지만 가까이 가면 3개로 되어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