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요한 62장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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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박새(japanese white-eye. 학명 Zosterops japonicus Japanese White-eye)

동박새는 참새목 동박새과의 새이다. 몸길이는 11.5cm이다. 몸의 윗면은 노란빛을 띤 녹색이고, 아랫면은 흰색이다. 눈에는 하얀 띠가 둘러져 있다. 새 중에서는 작은 편이다. 암수 구별은 암수 동형이라서 외형에 의한 구별이 불가능하다. 대부분 동백꽃의 꿀을 빨아먹는다. 동백꽃은 겨울에 피는데 한국의 겨울은 꿀벌, 나비 같은 곤충이 활동하기에 너무 춥기 때문에 동백꽃은 벌레보다 덩치가 큰 동박새를 유혹해 수정하도록 꿀의 양이 많게 진화했다. 동백꽃과 공생 관계이며, 동백꽃 같은 조매화를 수정시킨다. 하지만 동백꿀만 먹는 건 아니고 거미나 곤충 같은 동물성 먹이도 가끔 섭취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년 내내 지내는 텃새이다. 현재 불법 거래에 의해 애완용으로 키워지기도 한다. 설치류와 몽구스가 새끼를 잡아먹거..

2022.09.14

2022.9.10 추석의 달

2022년 추석 보름달은 '100년 만에 가장 둥글고 완전한 보름달'로 그 의미가 특별하다. 보름달은 해와 지구, 달이 일직선이 되어 달이 태양 빛을 완전히 받아 앞면의 모든 모습이 드러나게 되는 때 뜬다. 통상 음력 15일에 보름달이 뜨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달이 지구 주변을 타원 궤도로 돌기 때문에 해당 날짜와 실제 보름달이 뜨는 시간은 차이가 난다. 더불어 정월대보름이 되었음에도 날씨가 따라주지 않으면 1년 중 가장 큰 보름달을 볼 기회가 사라지기 마련이다. 올해는 지구와 달이 나란히 놓인 데다 구름이 적당히 낀 날씨로 '100년만의 보름달'이라는 칭호가 붙은 것이다. 한편 이번 보름달을 놓치면 오는 2060년에나 온전한 보름달을 만날 수 있다.

금호金湖연지蓮池의 신비神祕

여름날의 꿈 - 금호金湖연지蓮池의 신비神祕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의 큰 특징은 평야가 아주 넓게 분포하고 있다. 해평면의 한자가 海(바다 해) 平(평평할 평) 다시 말하면, 평야가 바다처럼 넓다고 해서 붙여진 지명이다. 해평면 소재지에서 금호리 고갯길을 넘어가기 전에 도로를 따라 서편에 있는 해평면 금호리 102에 4정보에 가까운 큰 저수지가 있다. 일정한 수원水源도 없이 가뭄에도 마르는 일이 없고, 언제부터 이루어졌는지 그 연대는 미상이나 창림저수지의 보조수원지로 이곳 곡창을 채우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금호연지의 수면을 뒤덮은 연꽃은 갖가지 전설을 안고 피고 또 졌다. 신라 불교의 초전지 도리사桃李寺를 창건한 아도화상阿度和尙이 이르기를 “이 못에 연꽃이 길이 피거든 나의 정신이 살아있음을 알아..

2022.09.14

빅토리아연꽃

빅토리아 수련 이 식물은 1837년 영국의 식물학자 존 린들리(John Lindley)가 처음으로 세상에 알렸는데, 때마침 즉위한 빅토리아 여왕의 이름을 붙여 학명을 윅토리아 레기아(Victoria regia)라고 붙였다. 그러나 20세기에 이르러 윅토리아 아마조니카(Victoria amazonica)로 변경되었다. 그 후 1849년 11월 데번셔 공작의 가드너였던 조지프 팩스턴(Joseph Paxton)[2]이 따뜻한 아마존강의 습지 서식환경을 그대로 재현하여 인공적으로 꽃을 피우는 데 성공했다. 또 다른 종인 윅토리아 크루지아나(Victoria cruziana)는 프랑스의 자연주의자 알시드 오르비니(Alcide d'Orbigny)가 볼리비아에서 발견하여 세상에 알렸다. 당시 페루와 볼리비아의 대통령이..

2022.09.13